내년도 집 값 오른다…주산연 1.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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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집 값 오른다…주산연 1.3%↑ 전망

금강일보 2025-12-23 16:5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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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적으로 집값이 1.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대책과 공급확대정책 추진에도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변수와 공급 부족 누적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상승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집값은 권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5%,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전국 주택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은 4.2%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산연은 지난 10년 동안 명목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유동성 증가로 자산가격 상승압력이 높아진 상태에다 지난해 9월 시작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대출금리 하락, 지난 4년 동안 누적된 60만 호(정부 추산) 수준의 착공물량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내년 갑작스런 금리 상승이나 경기 악화가 초래되지 않는 한 주택 가격은 올해의 상승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게 주산연의 분석이다

내년 전셋값은 전국 2.8%, 수도권 3.8%, 서울 4.7%, 지방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임대차 가격 상승세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2023년 7월 전국적으로 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한 월세가 입주 물량 부족과 전세의 월세화 가속화로 대도시권의 월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전국 주택 공급 물량은 인허가의 경우 올해 38만 6000호에서 내년 40만 호로, 착공은 올해 27만 8000호에서 32만 호로, 분양은 올해 23만 호에서 24만 호로 늘 것으로 주산연은 예측했다.

반면 내년 준공 물량은 올해 34만 2000호보다 크게 줄어든 25만 호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내년 정부의 공급 확대 대책에 따른 시장 분위기 개선으로 착공·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다소 증가하겠지만, 2∼3년 전 착공 물량 감소로 입주(준공) 물량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 주택 정책은 기존 수요 억제 대책으로 나타난 매물 잠김 효과와 전월세 물량 감소 등의 부작용을 보완하고, 공급 확대의 양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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