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시민 중심의 강력한 의회 가치를 실현했다"며 올해 의회 전반의 의정활동을 자평했다.
조 의장은 23일 의회 기자실에서 의정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어 "극세척도의 심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시민 중심의 강력한 의회 가치를 실현하면서 분주히 달려왔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전국 최초 조례 등 입법 성과, 혁신과 변화의 의회상 확립, 발빠른 지역 현안 대응, 국·내외 교류 확대를 통한 의회 위상 강화 등을 꼽았다.
입법 분야와 관련해선 "전국 최초 조례로 6건을 발굴했는데, 전국 특·광역시 최초 조례를 합하면 모두 16건"이라며 "특히 '늘봄학교 운영 조례'는 지역 위기에서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조례로서 대전시의회의 입법 역할과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혁신의 의회상 확립과 관련해선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 신설 ▲점자 의정소식지 첫 발간 ▲지역사회봉사자와 모범학생 표창 신설 ▲의정포털시스템 구축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대표적 성과로 들었다. 이를 통해 인사체계 혁신과 역량 전문화, 시민과의 소통 강화에도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지역 현안 대응과 관련해선 "민생경제특별위원회와 대전·충남행정통합특별위원회를 적시에 가동해 민생 회복과 지역균형발전의 실효적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며 "이와 함께 도시마케팅연구회, 더좋은조례연구회 등 다양한 의원연구모임 활성화로 지역발전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조원휘 의장과 황경아 부의장, 이한영·정명국·이금선·이효성 상임위원장.
국내·외 활발한 교류 성과로는 몽골 울란바트라, 베트남 호치민과 MOU(업무협약)·교류의향서 체결을 들었다. 의회 알리기에도 앞장섰는데, SNS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의정활동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알리는 데 주력했다.
조원휘 의장은 "대전시의회와 우리 시민들은 예기치 못한 정치, 경제 불안에서 시작된 2025년을 위기를 넘어 희망의 해로 만들었다"며 "내년에도 그동안의 성과를 이어가 대전의 미래를 구체화하고, 시민 복리를 증진하는 새로운 비전을 끊임없이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 의장과 황경아 부의장, 이한영 운영위원장, 정명국 행정자치위원장, 이효성 복지환경위원장, 이금선 교육위원장이 함께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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