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치권 성인지 감수성' 분석 AI 데이터셋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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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치권 성인지 감수성' 분석 AI 데이터셋 구축

모두서치 2025-12-23 16:5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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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고려대학교는 본교 박선경·송상헌·강우창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태균 교수가 함께한 연구팀이 '정치 담론 속 성인지 감수성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생성형 인공지능의 성인지 감수성 판단 능력을 검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최근 챗GPT 등이 정치 담론 분석에 활용되고 있지만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성차별적 표현을 얼마나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1948년 제헌국회부터 2024년까지의 국회 회의록 1222건 중 젠더 관련 발화 6024개를 추출하고 각 발화의 성인지 감수성 수준을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성인지 감수성 수준이 반영된 데이터셋 'KOGENT'을 구축했으며 여성·남성뿐 아니라 성소수자 관련 표현까지 포함시켰다.

연구진은 'KOGENT'를 활용한 GPT-4 계열 언어모델의 성인지 감수성 판단 능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GPT-4.1 모델은 성인지 감수성 수준이 높은 발언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분류했다.

이는 'KOGENT' 데이터셋이 성인지 감수성 평가를 위한 실증적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송상헌 언어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치학과 언어학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가 인공지능을 통해 하나의 주제로 융합된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제 간 연구의 선도 사례"라고 강조했다.

박선경 글로벌한국융합학부 교수는 "기존 연구가 주로 명백한 혐오 표현 탐지에 집중했다면, 이번 연구는 중립적인 듯 보이지만 맥락상 편견을 담은 표현까지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데이터(Scientific Data)' 온라인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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