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 유입에 강보합 마감…‘산타 랠리’ 지속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마친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산타 랠리’를 이어가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39포인트(p·0.28%) 오른 4117.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47p(0.52%) 상승한 4127.40으로 출발해 장중 4140.84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50억원, 34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280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산타 랠리’ 흐름이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0.90% 오른 11만1500원, SK하이닉스는 0.69% 상승한 58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은 3.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8% 각각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바이오로직스(-0.23%), 현대차(-0.6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96%), 증권(1.49%), 보험(1.29%) 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류(-2.03%), 금속(-1.23%), 전기·가스(-1.2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8p(1.03%) 내린 919.5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34p(0.36%) 오른 932.48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93억원, 45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6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0.86%), 레인보우로보틱스(6.24%), 코오롱티슈진(0.13%)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57%), 에코프로(-0.71%)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