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와 달라"…전현무 역대급 입장문, '완벽하다' 반응 나오는 이유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차량 내 링거 처치 장면과 관련해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로 한 2차 입장문을 내놓으며, 해명 이후에도 이어지던 의혹을 사실상 잠재웠다.
 
23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전현무의 차량 내 링거 시술과 관련해 의료기관 및 의료행위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고발장은 전현무에게 정맥수액(링거)을 처치한 성명불상 의료행위자 및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취지로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본 사안은 약 9년 전의 의료 행위에 관한 내용으로,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기록을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했다"며 2016년 진료기록부 사본과 해당 병원의 수입금 통계 사본, 의료폐기물 처리 관련 자료 등을 공개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2016년 진료기록부에 따르면 전현무는 같은 해 1월 14일과 20일, 26일 총 세 차례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진료기록부에는 진료 일시와 환자 성명, 상병, 증상 내용, 병원 명칭 등 치료와 관련된 기본 사항이 모두 기재돼 있으며, 상병란에는 기관지염, 만성 후두염, 급성 편도염, 위염 등이 적혀 있다.

이 외에도 해당 병원의 수입금 통계 사본을 통해 진료일별 의료기관의 공식 수입 금액과 진료비 수납 내역이 확인되면서, 해당 치료가 정식 진료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도 함께 소명됐다.

논란이 됐던 의료폐기물 처리와 관련해서도 소속사는 "2016년 1월 20일 수액 처치 후, 사전에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대로 1월 26일 병원 재방문시 보관하고 있던 의료폐기물을 반납하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해당 진료는 인후염·후두염·위식도역류 등의 진단에 따른 항생제, 소염제, 위장약 중심의 치료였으며, 수액은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의료 행위의 일환이었다"며 "당시 전현무 씨의 의료 처치는 의료진의 판단 하에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진 적법한 진료 행위의 연장선이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 향후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현무는 2016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재확산되며 의혹의 중심에 섰다. 박나래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과 맞물리며 전현무 역시 관련 의혹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지난 19일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해당 차량에 의료진이 동승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지적되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박나래는 '주사 이모' 의혹과 관련해 별도의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거나 적극적인 소명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어, 대중의 불신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전현무 측은 말로만 해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 진료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의료 기록과 진료비 수납 내역, 의료폐기물 반납 내역까지 공개하며 논란의 여지를 사실상 차단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깔끔하네 논란 끝", "잘못한 게 없으니 바로 해명하고 증거자료 가져오잖아. 이게 정상이지", "억울하면 깔끔하게 깐다", "박나래 해명이랑은 다르다", "역시 죄 지은 게 없으니 당당하군", "현명하네", "진료기록부랑 페기물 반납까지 했으면 논란의 여지가 없는거 아닌가", "해명 시원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SM C&C


이유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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