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좌초' 퀸제누비아2호 운항 책임자 3명 구속기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무인도 좌초' 퀸제누비아2호 운항 책임자 3명 구속기소

연합뉴스 2025-12-23 16:19:59 신고

3줄요약
좌초했다가 돌아온 퀸제누비아2호 좌초했다가 돌아온 퀸제누비아2호

(목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 2만6천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정박돼 있다.
퀸제누비아2호는 전날 제주에서 267명을 태우고 목포로 향하던 중 신안군 장산면에 있는 족도(무인도)에 좌초됐다.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바다로 빠져나온 퀸제누비아2호는 자력으로 항해해 목포 삼학부두에 정박했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과 선원 등 267명은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2025.11.20 iny@yna.co.kr

(목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무인도 좌초 사고를 내 승객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 등)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선장 A(65)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전남 신안군 해상을 항해하면서 최소한의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 무인도인 죽도에 충돌하는 좌초 사고를 낸 혐의다.

이 사고로 여객선에 타고 있던 267명 중 47명이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선장이 직접 조종을 해야 하는 위험 수역에서 직접 지휘하지 않았고, 선장실에서 항해 장비조차 주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타실에서 운항을 담당한 1등 항해사 B(39) 씨와 조타수 C(39) 씨는 휴대전화를 하는 등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이들은 여객선이 전속력으로 무인도에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을 충돌 직전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한 사람만 전방을 주시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며 "검찰은 앞으로도 공공의 중대한 위험을 발생시킨 안전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