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장동혁 필리버스터, 다른 일에 시간 썼으면···국힘 지도부 한동훈도 쓰러뜨리려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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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장동혁 필리버스터, 다른 일에 시간 썼으면···국힘 지도부 한동훈도 쓰러뜨리려는 것 아닌가"

폴리뉴스 2025-12-23 16:19:03 신고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장동혁 대표의 20시간 넘는 필리버스터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장동혁 대표의 20시간 넘는 필리버스터에 대해 "한 서너 시간 정도 해서 굵직하게 얘기하고 그 시간에 오히려 차라리 다른 일을 좀 더 고민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언급했다. [사진=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장동혁 대표의 20시간 넘는 필리버스터에 대해 "한 서너 시간 정도 해서 굵직하게 얘기하고 그 시간에 오히려 차라리 다른 일을 좀 더 고민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표가 몸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너무 비판적인 시각은 안 갖기로 했다면서도 최근에 (장 대표의)리더십 위기 이런게 있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러 포석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회사 동료가 밤새고 있는 걸 아침에 출근해서 보면 짠한 게 인간의 심리"라며 "고생하고 안쓰럽고 수고한다는 마음이 들어 더 심하게 말씀은 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법을 통과시킨 뒤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대표 주도로 짜고 행동해야 하는데, 대표가 특정 사안에 대해 반대하는 모습을 확실하게 하면 오히려 정치적 대응 카드를 다 버리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지적에 "저 같은 일개의원이 뭘 알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그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선 "많은 부분이 위헌적인 시빗거리는 들어낸 것 같지만 여전히 잔가지는 남아 있다"며 "지난주 법원에서 발표한 예규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바라는 대로 많은 부분이 해소될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거기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끝없는 불신과 조 대법원장의 손을 닿는 건 절대 해서는 안된다. 이런 강박관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통일교 특검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통일교 특검에 대해 "민주당이 '제2 종합특검'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통일교 특검, 민주당이 '제2 종합특검' 하기 위한 수단같아"

박 의원은 통일교 특검에 대해 "민주당이 '제2 종합특검'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며 "제2 종합특검을 하기 위한 수단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받더라도 들어오는 대미지가 그렇게 클까에 대한 계산이 끝났다"며 "최대한 지연을 시키고 실랑이를 벌여서 혹시라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다 정리하고 난 다음에 제2 종합특검과 함께 같이 합의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특검조사에 대한 인식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식이 조금 차이가 있다"며 "통일교 특검은 그렇게 심각하게까지 걱정하고 있는 듯한 느낌은 없다"고 전했다.

"국힘 지도부, 한동훈도 쓰러뜨려야 샘샘이라는 인식 가지고 있는것 아닌가"

박 의원은 최근 당내 갈등에 대해 "윤어게인 세력과 정리하는 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받고 회복하는 고리를 끊는 것"이라면서도 "이상하게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여름 강성 유튜브 채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다 쓰러졌으니까 똑같이 한동훈 전 대표도 쓰러져야 된다, 그래야 샘샘이다'는 얘기들을 한다"며 "현재 장동혁 지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등치해서 한동훈 전 대표도 많은 흠을 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번질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지도부 주변 분들의 언사,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의 블로그 글, 장동혁 대표의 필리버스터 발언 중 '한동훈 전 대표의 동참이 없었으면 탄핵도 없었을 것'이라는 인식이 기저에 있다면 당원게시판까지 계속 가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라도 힘을 더 보태게 하는 게 우리 이 국면을 벗어나는 것 아니냐"며 "가장 효과적으로 민주당을 많이 공격하고 있는 축에 속해 있는데 그걸 굳이 배척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허위조작정보근절법, 신중하게 접근했으면 해"

박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허위조작정보근절법에 대해선 "좀 더 많이 현직 언론인들 의견도 구하고 사회적 합의도 모색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그는 "민주당도 수정에 수정을 계속 거듭하고 있는데, 의도성이 있는지 피해를 정말 심하게 의도하고 가려고 했는지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며 "잘못 자구가 정리되면 단순 의견 표현, 사설, 칼럼도 제재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지 지금처럼 막 이렇게 달려나갈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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