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환율 잡기 ‘영끌 작전’으로 랠리오나?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강관우 대표 / 전 모건스탠리 이사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2월23일 (화)
권다영= 이슈딜로 이어가시죠. 오늘은 전 모건스탠리 이사 강관우 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일단 12월 전반적인 분위기부터 좀 훑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타를 부르짖는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요즘 장 어떻게 보고 계세요?
◆강관우= 저도 산타랠리 이제 시작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지난 주말에 보니까 미국에서 마이크론이 실적을 보여주면서 AI에 대한 우려감 이런 걸 일거에 불식시키는 이벤트가 발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국인들이 우리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해서 실수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동안 너무 많이 팔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난 두 달 동안 우리 시장이 조정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그 조정을 뒤로 하고 산타랠리가 시작될 거다라고 외쳤고, 다행히 월요일 화요일 오늘까지도 이렇게 올라가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지금 다시 AI 관련주 쪽으로 온기가 조금 올라가는 이런 느낌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산타랠리가 지금부터 이제 이미 시작이 발동을 걸렸다 이렇게 보고 있고 연말까지 해서 저는 오히려 1월 효과까지도 좀 기대하는 이런 사람 중에 한 명이거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지금은 이제는 조금 배팅을 하는 국면으로 넘어갈 때다. 미국에서도 전체적으로 시장은 지금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미국에서의 안정세를 찾아가고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산타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계속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근데 우리 시장에서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건 사실은 환율입니다. 금감원에서 일부 증권사를 대상으로 해외 투자 영업 현장 검사에 나섰습니다. 달러 수요 현황까지도 다 보겠다라고 하면서 약간의 강압적인 분위기가 연출이 되고 있거든요. 이게 환율을 잡을 수 있다라고 보세요?
◆강관우= 그냥 뭐 선언적인 효과, 그리고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이렇게 엄포를 놓는 게 아니겠느냐 아무래도 뭐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우리나라만 이렇게 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은 일본도 구두 개입 뭐 이런 게 계속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미국의 묵인 하에 그런 게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조금 거기에 대해서 이제 지금 신경이 쓰이는 게 지금 달러원 환율이 1500 목전에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서학개미들이 계속적으로 달러 수요가 있다 이렇게 이제 판단을 하고 있고, 특히 또 증권사에서 그걸 부추기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으로 현장 검사를 시작한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뭔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이쪽 마케팅에 차질이 있을 정도로 제약을 가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외환 당국이 사실은 몰려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일본에서 금리도 올리고, 달러엔이 아주 다시 급격하게 바뀌는 국면이 아직 나오고는 있지 않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는 이제는 1500보다는 오히려 1450이나 더 밑으로까지도 중장기적으로 보고 가야 될 그런 상황 아니겠느냐 싶습니다.
지난 간밤에도 달러 인덱스가 98 초반으로 다시 좀 밀렸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제는 달러화 지수가 100으로 가는 것보다는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내려가는 느낌. 지금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미국이 더 높잖아요. 지금 1.25%p 격차가 있기 때문에 내년에 두 번 정도 미국에서 더 내린다고 하면 그 격차가 좀 줄어들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보이는 그 달러원의 약세보다는 조금 원화가 강세로 가는, 그러니까 환율이 밑으로 내려가는 그런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현장 검사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타이밍상으로 적절한 것 같습니다.
◇권다영= 지금 일단 환율을 살펴보면 엔달러 환율은 157엔에서 지금 내려와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156엔까지 내려왔는데 오늘 개장한 환율은 또다시 1482원까지 또다시 3원가량 올려주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동안 구두 개입도 했고 말씀해 주신 약간 이런 강압적인 모습들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계속해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율이 안 잡혔을 때 어떤 문제가 있길래 정부 당국에서 이렇게까지 나서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환율이 고공행진할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뭐가 있을까요?
◆강관우= 고환율로 가면은 수출 기업들은 좋죠. 그런데 반대로 수입하는 데들은 아주 안 좋죠. 그리고 저희 같은 일반 사람들도 물가가 올라가니까 별로 안 좋잖아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 인플레이션 압력에 이렇게 노출될 수 있다 정부 당국에서 이렇게 보는 거죠.
그래서 총체적으로 뭔가 나빠지기 전에, 악순환으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좀 차단하려고 하는 이런 시도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지금 수출 쪽에서 좋아지는 것보다는 전반적으로 경제가 안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게 더 클 수 있다라고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경제 쪽에서는 환율을 좀 잡아주면은 우리 주식시장으로도 들어오는 것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원화가 강세로 간다고 그러면 외국인들이 환차손 우려가 없어지는 거거든요. 오히려 환차익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점점 들어올 수 있는 거고 또 정부가 여기서 막는다라고 하면 사람들이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겠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달러 수요가 조금 누그러질 수 있는 거거든요.
여기서 안 막는다고 하면은 달러 수요가 점점 강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진짜 환율이 1500원 넘어가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에 달러 수요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데, 그런 것까지도 차단하려고 하는 건 아무래도 우리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이게 지금 사실 국제 유가 시세만 보면 그렇게 높지 않은데 실제로 기름 넣으러 가면 생각보다 기름값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과연 바로 환율 때문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고요. 이렇게 물가가 올랐을 때 사실 좋은 건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부의 힘을 입어서 환율이 내려가게 되고 그로 인해서 외국인 수급에 대해서까지도 우리가 좀 열어놓을 수 있나 이런 부분들이 좀 궁금하거든요. 오늘이랑 또 어제는 외국인들이 다행히 좀 사주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율과 연동해서 외국인의 수급 어떤 흐름을 가져가게 될까요?
◆강관우= 환율과 관련해서 외국인들은 아직도 약간 염려가 좀 있죠. 그러나 이제 조심조심해서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제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그렇게 강력하게 ‘내년 기업 이익이 좋아집니다. 우리 시장을 끌고 갈 겁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사는 거 보면 그 정도로 사는 거는 아니에요. 사기는 사는데 그냥 사 들어오는 정도 그런데 만약 환율이 여기서 1450선을 향해서 내려간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있다고 하면 사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더 강력하게 사 들어가야 됩니다.
왜냐하면 마이크론이 보여줬잖아요. 마이크론이 가이던스로 매출도 20% 넘게 올렸습니다마는 특히 EPS 같은 거는 다음 분기를 컨센서스보다 60% 이상으로 상향을 해버렸잖아요. 그런 걸 보면 우리 삼성전자 하이닉스도 더 강하게 사 들어와야 되는데 지금 환율 걱정 때문에 느낌이 좀 약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부 당국이 만약에 이걸 성공적으로 1480선에서 막고 다시 되돌릴 수 있다고 하면 외국인들도 우리 시장에는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이게 외국인이 사줌으로 인해서 또 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 수급과 환율의 흐름 함께 체크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결국에서 사서 들어오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더 강하게 살 수 있는 부분들이 어쨌든 마이크론 실적에서 있었다 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지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좀 사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잖아요. 내년을 준비하는 모습일까요? 업사이드를 열어 놓은 외국인일까요?
◆강관우= 제가 볼 때는 그 두 개 다 해당이 되고, 특히 이제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너무 깔봤다. 너무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져 있다. 그동안 순매도를 많이 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마이크론 주가가 올라가면서 일부에서는 마이크론 롱, 한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숏 뭐 이런 느낌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마는 그 정도로 우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많이 팔아 놨어요. 특히 최근에는 SK하이닉스를 많이 팔았었죠. 삼성전자 대비해서 많이 내려갔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다시 60만원대를 회복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삼성전자는 여기서부터는 다시 전고점을 뚫고 계속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1월 효과까지도 갈 정도로 26년의 영업이익 증가 폭이 25년 대비 무려 110%가 넘어간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통의 삼성전자 아니겠습니까? 캐파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러니까 올라갈 때 보면 영업이익이 생각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삼성전자가 장을 이끌 가능성이 크고 SK하이닉스 또한 26년에 있어서도 25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60%가 넘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밸류에이션도 지금 6배밖에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 쌍두마차, 지금 타이밍으로 보면 루돌프가 되겠네요. 한쪽은 삼성전자 한쪽은 SK하이닉스가 끄는 루돌프가 산타를 이끌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산타 할아버지가 오시는 길을 지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잘 뚫어주기를 바라는 그런 말씀을 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투자자들은 그런 게 있잖아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또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하는 게 HBM이거든요. HBM4 관련해서 지금 주말 동안 나왔던 뉴스들 보니까 삼성전자가 좀 낫네, SK하이닉스의 퀄이 더 좋네 뭐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HBM의 강자는 사실은 SK하이닉스였거든요. 삼성전자에게도 기회가 진짜 올까요? 어떻게 보세요?
◆강관우= 네 저는 삼성전자한테 열리는 기회가 더 좀 커지는 거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수율, 퀄 관련된 얘기도 최근에 나오는 거 보면 삼성전자에 더 우호적인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특히 이제 SK하이닉스 비해서도 오히려 HBM4에 있어서 기술력이 조금 앞서가는 거 아니냐, SK하이닉스는 오히려 설계를 일부 부분적으로 지금 재변경해야 되는 이런 이슈까지도 지금 맞닥뜨려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양산으로 들어갈 때 ‘삼성전자가 좀 늦게 들어가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을 했던 사람들조차도 이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루빈 출시하는데 삼성전자 양산 같이 들어가고, 규모의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더 앞서 나갈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HBM 부분 외에도 D램으로 봐서는 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따라올 수가 없죠. 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패키징까지 다 가능한 밸류체인 선상에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기회가 더 많은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면서 멀티플도 더 좋아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두 종목 어쨌든 간 지금 업황을 놓고 본다면 나쁠 게 하나도 없거든요. 제가 추가적으로 한 가지만 여쭤보고 싶은 게 반도체 소부장단도 기회가 계속 남아 있다라고 보세요?
◆강관우= 소부장단이 좋아지려고 하면은 케팩스가 시설 투자가 좀 많이 늘어나야죠. 지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마진이 아주 좋아집니다라고 했을 때는 Q일까요? P일까요? 제가 볼 때는 피가 올라가서 그러니까 가격이 많이 올라가서 그 마진이 좋아지는 게 많습니다.
그런데 소부장단이 많이 이제 확실하게 좋아지려면 Q, 그러니까 공급량 생산량 자체가 좀 많이 늘어난다 이런 얘기들이 나와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뭐 전통 레거시 D램에서 HBM 쪽으로 테크 마이그레이션 하는 선단 공정으로 조금 일부 바꾸는 이런 거 일부 수요 시프트 정도에 지금 불과하다.
그런데 최근에 마이크론 실적 나오면서 케팩스 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이크론 자체가 야 지금 고객들의 수요를 지금 다 대응을 해 줄 수가 없어 일부 고객들은 아직도 못 받고 있어 그래서 우리는 케팩스를 20% 늘릴 거야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있어서도 이제는 26년에는 캐팩스를 좀 올리는 그런 사이클로 들어갈 수 그렇다면 소부장은 26년에 괜찮아질 수 있는 그 업종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어쨌든 간 반도체 소부장은 케팩스 투자를 해야 그때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는데 그런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 업종이 또 전력 기기입니다.
AI 밸류체인 내에서 가장 지금 병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게 전기다 뭐 이런 이야기 나오고 있잖아요. 전력 기기도 그런데 사실 생각을 해보면 올해 너무 많이 갔단 말이죠. 내년까지도 상승 가능하다고 보세요?
◆강관우= 전력기기는 크게 두 가지잖아요. AI 전력 인프라 수요 그런 것도 있고, 기존 노후, 설비 교체 수요와 겹쳐서 금년에 아주 불을 뿜었던 건데, 최근에 고개를 들려고 하는 느낌이 있어요. 최근 한 2~3개월 보면 고점 대비해서 쭉 밀려 내려왔잖아요. 너무 많이 달렸기 때문에 내려간 느낌이 있었죠.
다만 이제 전력 인프라는 기대감이 많이 들어와 있다. 업황 자체는 상당히 좋아요. 지금 뭐 백로그로 보면 몇 년 치는 그냥 쌓아놓고 있는 거잖아요. 몇 년 치가 지금 이익단이 다 보여요. 그리고 환율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상당히 위쪽으로 가 있기 때문에 그 업체들의 이익단은 상당히 좋을 수가 있죠.
다만 우려되는 거는 밸류에이션이 그 기대 수준 눈높이를 과연 맞출 수가 있겠느냐 이런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전력 인프라는 아까 말씀드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는 달리 좀 트레이딩 부분은 아니겠느냐 저점 매수 고점 매도 이 정도의 영역이 아니겠느냐 밸류에이션이 조금 너무 뻗어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조금은 부담스럽게 올라온 지점은 함께 좀 체크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 분들의 사실 아픈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는 게 2차전지입니다. 지금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가 계약을 취소하게 되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했거든요. 영향이 얼마나 더 갈 거라고 보실까요?
◆강관우= 이제 본업하고 부업이 있는데 본업 쪽에서 지금 문제가 생기는 거잖아요. 이제 본업 쪽에서 ESS 가지고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좀 미흡할 겁니다. ESS의 매출 비중이 이제 20% 남짓 한 거 가지고 뭐 26년의 주도주가 될 수 없을 겁니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었는데 거기에다가 지금 악재가 터진 게 저런 이제 이슈까지 나오니까 본업에서 지금 문제가 생기는 거잖아요.
그리고 원가 부담도 계속 생기고 마진 압박 이런 것도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돼 있어요. ESS 수요가 강력하게 전력 인프라 수요 때문에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마는 마진 자체는 그렇게 쉽지 않을 거다. 그거를 정당화할 수 있는 지금 PBR이나 PER이나 이런 게 2차전지주에서는 잘 보이지가 않다, 이게 단점인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조금씩 트레이딩 영역 뉴스 좋은 거 나올 때 그 정도지 여기서 뭐 크게 뭐 대세상승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시장이 올라가고 있으면 같이 올라가는 경우가 왕왕 있어요. 그래서 그런 흐름을 좀 타는 정도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이전부터 사실 2차전지 쉽지 않을 거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지금 본업 단인 EV에서 쉽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게 되면서 2차 전지 관련된 종목들 전반적으로 약세가 나타납니다. 제가 2차전지를 말씀드리면서 코스닥을 안 여쭤볼 수가 없는 게 시가총액이 사실 코스닥 시장에서 2차전지가 굉장히 높기 때문이죠.
아 오늘도 코스닥이 지금 장 중 하락으로 전환이 됐는데 대주주 양도소득세 물량에 대해서 좀 부담스럽다라는 이야기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스닥 연말 랠리는 좀 쉽지 않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코스닥 어떻게 보세요?
◆강관우= 대주주 양도세 물량 관련되는 건 26일까지 정리를 끝내야 하니까 아직 며칠 남았잖아요. 그러니까 어차피 지나가는 통과의례 이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코스닥 쪽이 좀 활성화를 하려면 신뢰감을 조금 불어 넣어야 돼요.
그리고 지금 시가총액 1위 하는 알테오젠이 왜 코스피를 오려고 할까요? 또 2위 하는 에코프로비엠도 코스피 이전 상장 얘기가 또 있었잖아요. 1등 2등 하는데 왜 코스닥에 안 있고, 다 오려고 그러죠? 그러니까 코스닥이 뭔가 조금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느냐 그러니까 코스닥에서 지금 뭐 개인들이 치고받고 치고받고 하고 이렇게 되고 있는데 밸류에이션을 제가 항상 이제 말씀을 드리는데 이익은 안 나는데 주가는 높아요. 밸류에이션은 항상 코스피보다 2배 이상 높았었어요. 그런데 미국은 나스닥이 S&P보다 50%밖에 안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항상 2배 이상 높아요. 저는 신뢰도에 이슈가 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렇다면 제가 아주 짧게 한 가지만 여쭤보고 싶은 게, 사실 요즘 가는 테마단에 있는 우주 로봇 이거 다 고밸류거든요. 앞으로 내년에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강관우= 주말에 한번 봤더니 우주항공 쪽에서 고밸류가 아닌 대형주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렇게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한화시스템도 최근에 주가가 계속 더불어서 좋습니다마는 우주항공 쪽에서는 이런 거죠.
우리가 삼양식품 수출하면서 엄청나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됐듯이, 우리 우주 항공이나 방산 이런 쪽도 지금 가성비에 국한됐던 우리업체들이 만약에 미국 시장을 뚫고 글로벌 표준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면 리레이팅이 다시 올 수가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권다영= 네 테마단에 있는 종목들도 잘 선별해 보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모건스탠리 이사 강관우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