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공 하수처리시설 3단계 증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송도 4·5·7공구 일원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1천830억원이 투입돼 하루 5만t 처리 규모 하수처리시설, 1만5천t 처리 규모 오수 중계펌프장, 4㎞ 길이 관로가 신설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지역 오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 증설 계획을 마련했다.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각종 개발사업도 추진되면서 오수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경제청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사업으로 송도 연안해역의 수질을 개선하고 송도 11공구 기반 조성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상반기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하반기에는 실시설계와 우선 시공분 공사를 시작하고, 2030년에는 증설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함동근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하수처리시설 상부에는 주민 친화 시설과 공원을 조성해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할 계획"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송도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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