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진 이탈에도 연승 질주… 박지훈이 이끄는 정관장의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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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진 이탈에도 연승 질주… 박지훈이 이끄는 정관장의 선두 경쟁

한스경제 2025-12-23 15:5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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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박지훈(가운데). /KBL 제공
안양 정관장 박지훈(가운데). /KBL 제공

| 한스경제(안양)=류정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가드진 공백 속에서도 3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변준형(29)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문유현(21)이 이탈했지만, 주장 박지훈(30)이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정관장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8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16승 8패를 기록, 선두 LG(16승 6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정관장에 이번 승리는 의미가 크다. 부상자들이 많은 탓이다. 현재 결장 중인 변준형은 지난 12일 수원 KT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4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평균 29분 46초를 소화하며 팀 내 최다인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득점(11.2점)은 팀 내 3위다.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던 문유현 역시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아직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고, 지난달 29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한 D리그 경기 한 차례가 실전 경험의 전부다. 당시 문유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 /KBL 제공
유도훈 정관장 감독. /KBL 제공

부상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 박지훈 활약은 더욱 두드러진다. 팀 사정상 3라운드 그의 평균 출전 시간은 31분 33초에 달한다. 이 기간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이다. 체력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박지훈은 공수 전반에서 중심을 잡으며 팀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삼성전에서도 박지훈의 활약은 결정적이었다. 그는 4쿼터와 연장에서만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자들의 공백이 크지만, 정관장은 무리한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유도훈(58) 감독은 문유현에 대해 “선수 본인이 조바심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부담을 주지 않고 천천히 기다릴 계획”이라며 “현재 러닝 훈련은 60~70% 수준까지 가능하다. 목표는 2026년 신년 초 투입”이라고 밝혔다. 

다행인 것은 변준형의 복귀가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유도훈 감독은 “(변준형은)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지만, 부상 부위가 허리다 보니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25일 원주 DB전 출전 여부는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의 복귀를 기다리는 박지훈 역시 같은 입장이다. 그는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변)준형이와 (문)유현이가 돌아오면 팀 전력은 분명히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휴식기에 문유현과 함께 훈련해봤는데 실력이 매우 좋다. 팀에 큰 보탬이 될 선수”라며 “나 역시 1라운드 때 공백이 있었을 때 변준형이 잘 버텨줬다. 지금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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