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는 지난 2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포천여자중학교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정교실’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의정교실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돼 의장과 의원, 집행부 공무원 역할을 나눠 맡고 실제 본회의와 같은 절차로 모의의회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동킥보드 안전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학생들은 ‘포천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이고,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안전 관리 필요성과 시설 확충 방안 등을 제안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생활 속 문제를 정책으로 풀어보는 실질적인 토론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청소년 의정교실이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의정교실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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