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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의 즉시 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내일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다음 날 배송 시간을 1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 전 매장에서 내일 예약 서비스를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주문 시 배송 시간을 지정해 다음 날 수령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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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커머스 업계의 익일배송은 전날 일정 시점 이전에 주문을 마쳐야 하며, 배송 시간도 비교적 넓은 범위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정확한 수령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배민B마트의 ‘내일 예약’은 이러한 방식과 달리, 주문 시점과 관계없이 다음 날 원하는 시간을 1시간 단위로 지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민B마트 운영 시간 내에 주문하면 다음 날 지정한 시간에 배송되며, 운영 시간 외 주문의 경우에는 당일 배송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배송 진행 상황은 기존과 동일하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민B마트는 앞서 퀵커머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시간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겼으며, 수도권을 포함해 경상·강원·충청·전라권 주요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왔다. 회사 측은 이번 예약 배송 도입을 통해 즉시 배송 중심이던 장보기 서비스를 계획형 소비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즉시 배달을 넘어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장보기를 계획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장보기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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