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사건과 관련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사건은 공갈미수 혐의를 둘러싼 법적 분쟁으로, 수사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23일 취재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박나래는 약 6시간 동안 조사실에 머물며 사건의 경위와 입장을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고소는 박나래가 이달 초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부당한 요구를 하며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공갈미수 혐의로 피고소된 전 매니저 역시 수사에 응했다. 해당 인물은 주말이던 지난 20일 경찰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소인과 피고소인 양측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박나래는 최근 여러 의혹과 논란 속에서 방송 활동을 줄이고 공식 석상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번 경찰 출석 역시 조용히 이뤄졌으며, 조사 이후 별도의 입장 발표는 하지 않았다. 경찰은 확보된 진술과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 성립 여부를 검토한 뒤 추가 조사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과 전 소속 스태프 간의 법적 분쟁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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