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정훈 부행장 전면 배치…‘브랜드 신뢰·미래 설계’ 경영 최전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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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정훈 부행장 전면 배치…‘브랜드 신뢰·미래 설계’ 경영 최전선에

직썰 2025-12-23 14: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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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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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안중열 기자] 신한은행이 대규모 경영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경영전략의 무게중심을 ‘단기 성과’에서 ‘중장기 신뢰와 구조 혁신’으로 옮겼다. 김정훈 브랜드홍보그룹 부행장의 전면 배치와 중장기 혁신을 전담하는 ‘미래혁신그룹’ 신설이 핵심이다. 영업·조직·브랜드·사회적 책임을 하나의 전략 축으로 엮는 미래 구상이 이번 인사 전반에 반영됐다.

신한은행은 2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신규 선임과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각 부문별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물을 전진 배치해,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구상이다.

이번 인사로 신규 선임된 경영진은 ▲강영홍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이종구 영업추진1그룹 부행장 ▲김정훈 브랜드홍보그룹 부행장 ▲이승목 고객솔루션그룹 상무 ▲이재규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상무 ▲강수종 자본시장그룹 상무 ▲김경태 리스크관리그룹 상무 등 총 7명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박현주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과 강명규 여신그룹 부행장은 각각 금융소비자 보호와 여신 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됐다.

◇김정훈 부행장 승진, ‘홍보’ 아닌 ‘경영 언어’로서의 브랜드

이번 인사의 상징적 장면은 김정훈 부행장의 부행장 승진이다. 김 부행장은 그간 브랜드·홍보 전략을 총괄하며 언론 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 대외 신뢰 관리 전반에서 신한은행의 메시지를 설계해왔다. 단순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브랜드를 경영전략의 핵심 언어로 정립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금융소비자 보호, 포용금융, ESG 경영이 실질적 경영 성과와 직결되는 환경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의 전략적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 부행장의 전면 배치는 ‘브랜드 신뢰’를 비용이 아닌 중장기 경쟁력으로 관리하려는 신한은행의 명확한 신호다.

◇기관·제휴영업 재편…고객 접점 전략 일원화

조직개편의 또 다른 축은 고객 채널 경쟁력 강화다. 신한은행은 기존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했다. 나라사랑카드, BaaS 제휴, ‘땡겨요’·‘헤이영’ 등 플랫폼 기반 사업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기관·제휴 고객 접점을 전략적으로 확장하는 구상이다.

퇴직연금과 시니어 자산관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상담 기능은 ‘SOL메이트 라운지’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업평가·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운영 효율화도 병행한다.

◇‘미래혁신그룹’ 신설…실적 관리에서 구조 설계로

이번 개편의 핵심 조직은 단연 ‘미래혁신그룹’이다. 미래혁신그룹은 단기 실적 위주의 평가 체계를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을 점검하는 전사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AX·DX 가속화, 디지털자산 대응 등 미래 성장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전략과 실행 간 괴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둔다. 성과 관리의 단위를 ‘분기’가 아닌 ‘구조’로 옮기는 전략이기도 하다.

◇포용금융·소비자 보호 강화…‘금융의 본업’ 재정의

신한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혁신 기업과 미래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체계화하는 동시에,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지원을 전담한다.

소비자보호부의 기능도 확대한다. 금융사기 예방, 상품 판매 전 과정 점검 등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해 ‘사후 대응’에서 ‘구조적 차단’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고객 중심 영업, 전사적 혁신 관리, 사회적 책임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한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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