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베어소프트, SSL/TLS 인증서 관리 자동화 2.0 버전 공개… 대규모 인프라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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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베어소프트, SSL/TLS 인증서 관리 자동화 2.0 버전 공개… 대규모 인프라 겨냥

스타트업엔 2025-12-23 14:0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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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베어소프트, SSL/TLS 인증서 관리 자동화 2.0 버전 공개… 대규모 인프라 겨냥
위베어소프트, SSL/TLS 인증서 관리 자동화 2.0 버전 공개… 대규모 인프라 겨냥

국내 미들웨어 전문기업 위베어소프트(대표 장영휘)가 SSL/TLS 인증서 관리 자동화 솔루션 ‘CertBear v2.0’을 공개했다. 지난해 선보인 1.0 버전에 이어 두 번째 버전으로, 인증서 운영 전반의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SSL/TLS 인증서 관리 환경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CA/브라우저 포럼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증서 정책이 강화되면서, 인증서 유효기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증서 유효기간은 2026년 200일, 2027년 100일, 2029년에는 47일까지 줄어들 예정이다. 인증서 갱신 주기가 짧아질수록 수작업 관리 방식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위베어소프트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CertBear v2.0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버전이 자동 수집, 만료 모니터링, 사전 알림, 자동 갱신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대규모 인증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조 전반을 손봤다. Agent 성능과 보안성, 자동 관리 체계가 주요 개선 대상이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v2.0은 인증서 정책 변화와 복잡한 인프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해 설계했다”며 “인증서 관리 문제로 서비스 중단 위험을 겪는 기업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전면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CertBear v2.0 도입 효과로 전체 시스템 포트 탐색을 통한 운영 현황 점검, 대량 인증서 보유 환경에서의 인력·시간 절감, 보안 감사와 규제 대응 효율 향상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금융권과 공공기관, 대규모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처럼 인증서를 대량으로 관리해야 하는 조직을 주요 고객군으로 설정했다.

공동 개발에 참여한 정영섭 비트윈소프트 대표는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은 선택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 됐다”며 “v2.0은 복잡한 인증서 운영 구조를 단순화하고 보안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CertBear v2.0은 위베어소프트가 앞서 선보인 API 관리 솔루션 ‘OSORI APIM’에 이은 두 번째 전략 제품이다. 회사는 두 솔루션을 중심으로 금융, 공공, 글로벌 SaaS 기업을 대상으로 미들웨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병행한다. 장 대표는 “국내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일본, 북미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API 관리와 인증서 자동화를 아우르는 미들웨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베어소프트는 2021년 티맥스소프트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미들웨어 전문기업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TIPS 과제 선정,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 참여 등 정부·민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증서 자동화 수요가 당분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 보안 정책 충돌, 운영 조직의 변화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CertBear v2.0이 이런 현실적인 요구까지 얼마나 충실히 반영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반응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SSL/TLS 인증서 관리가 단순 운영 업무를 넘어 서비스 안정성과 직결되는 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CertBear v2.0은 자동화라는 해법을 앞세워 시장 문을 다시 두드렸다. 정책 변화가 빠른 영역인 만큼, 실제 도입 기업들의 운영 경험이 향후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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