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서울시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정희원 건강총괄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정 총괄관이 제출한 사직서를 행정결재를 통해 처리했다. 정 총괄관은 지난 21일 시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괄관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에 알리며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전문성을 고려해 그를 영입, 지난 8월 3급(국장급)에 해당하는 건강총괄관으로 위촉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아산병원 소속 연구원 A씨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고소·맞고소가 이어지며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정 총괄관은 A씨를 주거침입 및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A씨 측은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정 총괄관을 맞고소한 상태다.
한편 정 총괄관이 진행하던 MBC 표준FM ‘정희원의 라디오 쉼표’는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햇반과 두유 등 그를 모델로 썼던 식품업체는 정 박사와의 협업 중단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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