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 공유를 위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동티모르,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 부룬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 누적 17억4천400만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에는 부룬디, 베트남, 동티모르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3개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경제적 자립 기반을 위해 총 1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글로벌이너피스', '최정숙을기리는모임', '해피트리' 등 전문 수행기관 3곳과 협력해 추진된다.
부룬디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부룬디 최정숙 여성센터'를 연중 운영하며, 제과·제빵 교육과 한국어 교실을 통해 현지 여성들의 직업 역량과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했다.
또 동티모르에서는 아동들의 독서 환경 조성과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어린이 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베트남에서는 산악 오지에 위치한 소수민족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제주도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공모사업인 '인도네시아 본탕시 제주형 폐기물 통합관리 및 자원순환 구축'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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