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고물가 흐름 속에서 설 명절을 앞둔 대형마트 3사가 사전예약 기간을 앞당기고 혜택을 대폭 강화하며 고객 선점 경쟁에 나섰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는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할인율 확대와 고액 상품권 증정, 가성비 상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 체감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해마다 커지는 추세를 반영해, 각 사는 예약 기간을 최대 40~50일 이상으로 늘리고 ‘얼리버드’ 고객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구조를 강화했다.
행사카드 할인과 무이자 할부, 무료 배송 등 기본 혜택에 더해, 고액 구매 고객을 겨냥한 상품권 증정 규모도 예년 대비 확대하며 설 선물 시장 선점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총 43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사전예약 기간을 지난 설 대비 9일가량 늘렸으며, 얼리버드를 위한 상품권 증정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상품권 증정 혜택이 확대됐다. 지난 설에는 기간별/금액대별 최대 120만원이었던 상품권 증정 혜택을 26년 설에는 6배 이상인 ‘최대 750만원’까지 늘렸다.
세부적으로, ‘1천만원 이상-3천만원 미만’, ‘3천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 ‘5천만원 이상’ 등 3개 구간을 신설했으며, 각 구간마다 최대 150만원/450만원/7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 사전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 결제 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선물세트별 최대 50% 할인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1백만원 이상 대량배송 고객을 대상으로, 약속한 배송일에 상품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만원의 이마티콘을 지급하는 ‘선물세트 배송안심 보상제도’도 운영한다.
또, 명절 대표 인기 품목인 ‘한우 세트’는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력 상품은 가격 안정에 힘썼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가 고객들의 풍성하고 기분 좋은 2026년 설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예약 혜택을 준비했다”며 “일찍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구성의 이마트 설 선물세트를 미리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도 같은 기간인 26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 43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해당 금액은 롯데 상품권 지급 또는 상품권 금액에 해당하는 즉시 할인 방식으로 제공돼,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구매 시점이 빠를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로, 1차 사전예약 기간(12/26~1/23)에 가장 큰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마트·슈퍼는 행사 품목에 따라 최대 50% 할인, 엘포인트(L.POINT) 회원 추가 할인, 덤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롯데마트는 총 8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가성비 중심의 실속형 상품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을 폭 넓게 마련하고,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도 함께 준비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과 차별화된 구성을 제안한다.
한편,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ZETTA)’에서도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최초 운영한다.
해당 예약은 1월 6일부터 1월 23일까지 한정 운영되며, 제타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 한도의 20% 할인 혜택과 명절 선물 추가 할인을 함께 제공한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로 명절 선물 준비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사전예약 시점을 앞당기고 혜택과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며 “실속형 가성비 세트부터 이색·프리미엄 선물까지 폭 넓은 선택지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51일간 설날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설날 선물세트 매출의 3분의 2 이상이 사전예약을 통해 발생하는 등 미리 설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13일 앞당겨 선물세트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하며, 최대 750만원 즉시할인 또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미리 구매하는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카드 5만원 이상 구매 시 카드사별 무이자 혜택은 물론,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한다.
올해는 고물가 장기화로 명절 선물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를 전체 품목의 78%까지 늘렸다.
물가 인상이 지속돼 가성비∙실속 선물세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상품의 83%를 5만원대 이하로 구성했다.
설날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홈플러스 고객센터 전화, 매장 방문, 홈플러스 온라인 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쿠폰 할인이 적용되며, 행사카드 결제 시 금액대별 중복 쿠폰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주류 선물세트는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 매직픽업’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주문하고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명절임에도 높은 물가로 설날 선물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가성비’ 선물세트를 확대해 보다 부담 없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의 설 명절 준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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