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는 최근 교내 회의실에서 한-메콩 협력(Mekong–ROK Cooperation)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대표단을 초청해 하천 보호 및 수자원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한-메콩 협력 차원의 물관리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응우옌티빅투이 베트남 외교부 경제부국장을 비롯한 메콩지역 4개국 대표단과 깐토대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진대에서는 장석환 총장과 권호 대외협력부총장, 국제교육팀 관계자가 함께했다.
협의에서 양측은 하천 보호와 수자원 관리 방안, 임진강 유역과 메콩강 유역의 물관리 현안, 한-메콩 협력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후위기 심화로 홍수와 가뭄 등 재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역 단위 물 관리와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연수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진대는 교내 수자원 관련 연구 인프라와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깐토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양측은 향후 수자원 정책과 기술 분야 공동 세미나를 비롯해 연구자·학생 교류, 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공식 협의 이후 대표단은 산학협력센터 등 교내 주요 교육·연구시설을 둘러보며 대학의 산학연 협력 현황과 지역 연계 사업을 시찰했다. 시찰 과정에서 대표단은 한국 대학의 수자원·환경 분야 교육 및 연구 경험을 메콩 유역 국가들과 공유하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대진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메콩 협력 기구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한편 깐토대와의 협정을 통해 유학생 유치 및 국적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자원·환경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해 동북아와 메콩지역을 잇는 교육·연구 거점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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