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은 제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홍성우 열수비전포럼 물환경 봉사단장은 2년째 이웃을 위한 급식나눔봉사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그는 매주 수요일이면 평내호평역 굴다리로 향한다. 이곳에서 열리는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급식 나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남양주 토박이는 아니지만 2003년 남양주의 풍경에 반해 이사하게 됐다. 처음에는 남양주의 풍경을 사랑했고 이어 지역주민을 돌아보게 됐다며 남양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 단장은 “지금 살고 있는 남양주 덕소처럼 삶의 만족도가 높은 지역은 없었다. 저에게는 제2의 고향”이라며 “그러다 보니 애착이 가고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 한다. 바람이 있다면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30년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던 홍 단장은 학부모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교육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것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봉사 활동을 하는 날이면 그날 하루 몸이 고달프고 피곤해도 누구도 줄 수 없는 행복감에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봉사 활동의 장점을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전파하다 사람들이 늘어나 봉사단을 이루고 단장까지 맡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석가모니가 재물 없이도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습관화하면 행운이 따른다고 말했던 일곱 가지 보시 ‘무재칠시(無財七施)’를 항상 떠올린다.
홍 단장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더라도 남을 돕는 행동인 무재칠시에 대해 알게 됐다”며 “금전적으로 이웃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행하는 봉사가 주는 행복감이 더 크고 가치가 있다”며 봉사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제 그는 무료급식 나눔과 플로깅을 넘어 남양주 이웃을 돕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홍 단장은 “아무런 목적 없이 하는 봉사의 기쁨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되기 바란다”며 “현재 하는 일을 열심히 이어가면서 이웃을 돕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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