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2026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민간 소각시설과 손잡고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구는 최근 민간 소각시설인 ㈜그린스코, ㈜이알지서비스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린스코와 ㈜이알지서비스는 구에서 생기는 연간 생활폐기물 전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진 업체다.
구는 현재 연간 전체 생활폐기물 중 86%를 송도 공공 처리시설에서 처리 중이며, 해당 시설의 정비기간에만 14%를 매립지에 직매립하고 있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 송도 공공 처리시설이 가동이 중단될 경우 민간 소각시설 2곳에서 구 생활폐기물을 일일 약 100t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구는 관련 법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거나 관내 재활용시설을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처리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수도권 직매립 금지 시행에 따른 폐기물 대란 우려를 불식시키고 구민들에게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간 처리시설 처리비용과 수도권매립지 반입 수수료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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