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최초 인증 획득 이후 11년째 '가족친화인증' 유지
남성 육아휴직 제도, 선택적 근로제, 사내 심리상담실,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포인트경제] 롯데케미칼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3회 연속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롯데케미칼은 2014년 최초 인증 이후 11년째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롯데케미칼, 가족친화인증 3회 연속 재획득 /롯데케미칼 제공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가정 양립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2008년 도입돼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거친다. 이번 심사에서 롯데케미칼은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직원 만족도 등 평가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과 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주요 제도로는 남성 육아휴직 제도, 선택적 근로제, PC-OFF제, 의료비 지원, 사내 심리상담실 운영,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 제도는 석유화학업계 특성상 남성 직원 비율이 높은 가운데서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자녀를 출산한 남성 임직원의 71%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남녀 육아휴직자 모두 휴직 첫 달에 통상임금 100%를 지원받아 경제적 부담 없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임직원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결혼 축하금과 출산 경조금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임직원에게 승합 차량을 지원하는 등 저출산 극복 정책도 시행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직원과 가족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가족친화적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저출생 시대에 대응해 구성원이 자부심을 갖고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주최한 '2025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일·가정·삶 균형을 적극 지원하는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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