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유기상과 양준석, 허훈(왼쪽부터)이 올스타전에선 코트 반대편에 마주 선다. 사진제공|KBL
부산 KCC의 허웅, 허훈 형제, 창원 LG의 유기상, 양준석 콤비가 올스타전에선 코트 반대편에 마주 선다.
KBL은 내년 1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팀 구성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의 팀명은 콘텐츠 기업 IPX의 인기 캐릭터 ‘라인 프렌즈’의 이름을 딴 ‘팀 브라운’과 ‘팀 코니’로 정해졌다. KBL은 2라운드 종료 시점의 순위를 기준으로 양 팀 감독과 코치진을 정했다. 팀 브라운은 2라운드를 1위로 마친 LG의 조상현 감독, 팀 코니는 2위 안양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이 이끈다.
각 팀은 드래프트를 통해 구성됐다. KBL은 지난 2017~2018 올스타전에서 드래프트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팬·선수단 투표로 선발된 20명과 감독 추천 선수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팀 브라운은 유기상, 이선 알바노(원주 DB), 안영준(서울 SK), 하윤기(수원 KT),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 팀 코니는 이정현(소노), 박지훈(정관장), 칼 타마요(LG),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 자밀 워니(SK)로 베스트 5를 구성했다.
평소 볼 수 없던 재미난 광경도 펼쳐질 전망이다. 베스트 5로 선발된 안영준-워니, 나이트-이정현 외에도 허웅-허훈, 유기상-양준석 등이 드래프트로 갈라졌다. 이번 올스타전에선 허웅, 유기상이 팀 브라운, 허훈, 양준석이 팀 코니 선수로 마주 선다. 팀 브라운을 이끌 조 감독은 “선수들을 잘 뽑은 것 같다”며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가 ‘별 중의 별’이 될지도 궁금하다. 2연속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유기상을 비롯한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2021~2022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1위와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거머쥔 허웅의 활약도 주목된다. 올스타전 MVP로 역대 최다 3회 선정된 김선형(KT)도 팀 코니 선수로 선발돼 눈길을 끈다. 2023~2024 올스타전부터 2연속 MVP를 차지한 워니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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