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승격 위한 수원의 체질개선은 선수단 줄이기부터…베테랑 보내고, 젊은 피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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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승격 위한 수원의 체질개선은 선수단 줄이기부터…베테랑 보내고, 젊은 피 붙잡고

스포츠동아 2025-12-23 12:1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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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다음 시즌 승격을 위해 선수단 정리를 진행 중이다. 베테랑 수비수 이기제(오른쪽 두 번째)를 중심으로 한 고참들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새 시즌 주축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다음 시즌 승격을 위해 선수단 정리를 진행 중이다. 베테랑 수비수 이기제(오른쪽 두 번째)를 중심으로 한 고참들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새 시즌 주축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K리그1 승격을 위해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수원은 이번 시즌 K리그2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으나, 제주 SK와 PO 1·2차전에서 각각 0-1, 0-2로 패하며 승격을 이루지 못했다. 2023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뒤 꾸준히 승격을 노렸지만, 내년까지 3시즌 연속 K리그2에 머무르게 됐다.

내년은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다음 시즌 K리그2에선 최대 4팀까지 승격이 가능하다. 김천 상무가 연고 협약 만료로 2027시즌 K리그2 자동 강등 대상이 되면서다. K리그2 1위와 2위, 3~6위 팀의 승격 PO 승자가 K리그1로 올라간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12위)인 경우 K리그2 승격 PO 패자도 승강 PO 없이 승격한다. 다른 팀이 K리그1 최하위면 K리그2 승격 PO 패자는 1부 최하위와 승강 PO를 치러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기회를 잡기 위해 수원은 선수단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석호(36), 김민우(35), 이기제(34) 등 베테랑들과 재계약하지 않으며 올해를 끝으로 과감한 결별을 택했다. 경험보다 기동력과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 선택이다.

대신 수원은 젊은 피를 붙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FC서울에서 임대로 데려왔던 윙어 강성진(22)은 완전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고, 수비수 이건희(20), 장석환(21) 등 어린 자원들은 새 시즌 핵심 전력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팀 재편을 염두에 둔 구상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새 사령탑이 설 가능성이 크다. 광주FC와 계약을 해지한 이정효 감독의 부임이 유력하다. 이 감독은 이번 주 귀국 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주에서 2022년 K리그2 우승, 2023년 K리그1 3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 등 굵직한 성과를 낸 이 감독에게 큰 기대가 모인다.

이 감독은 광주서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팀을 성장시켰다. 이번 시즌 많은 선수 유출에도 불구하고 센터백 변준수(24), 전천후 미드필더 정지훈(21) 등을 주전으로 내세워 왕성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축구색깔을 만들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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