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1인당 개인소득 3222만원…9년째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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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1인당 개인소득 3222만원…9년째 전국 1위

이데일리 2025-12-23 11:5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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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해 서울의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개인소득)이 3200만원을 넘기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9년째 전국 1위다. 개인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으로 서울과 20% 넘게 차이가 났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6%대 성장을 보인 가운데, 경남 지역이 조선업·방위산업 호조에 힘입어 7년 만에 충남 지역을 앞질렀다.

청계천을 찾은 직장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전국 1인당 개인소득(명목)은 2782만원으로 전년(2638만원)보다 5.5% 증가했다.

지역소득통계는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에 새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다. 이 가운데 개인소득은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3222만원으로 1년 전(3038만원)보다 184만원(6.06%) 증가해 가장 높았다. 2016년부터 9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15.8%나 높았다. 서울 외에도 울산(3112만원), 대전(2875만원), 세종(2838만원), 경기(2791만원)의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고, 그 중 울산은 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겼다.

5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는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경북(2486만원)은 전국에서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낮았다. 1위인 서울과 비교하면 22.85%나 낮은 수준이다. 이 외 제주(2461만원) 역시 2400만원대에 머물렀다.

정선경 데이터처 소득통계과장은 “기본적인 피용자보수 같은 부분은 비슷한데 서울은 이자, 배당 등 재산소득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지난해 전국 지역총소득(명목)은 2598조원으로 전년보다 6.2%(151조원) 증가했다. 경기가 696조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648조원), 경남(140조원), 인천(132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72조원), 경기(44조원) 등은 소득이 순유입됐고, 충남(-33조원), 경북(-21조원) 등은 소득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국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은 2561조원으로 1년 전 대비 6.2%(149조원) 증가했다. 경기(651조원), 서울(575조원), 경남(151조원) 순으로 규모가 컸고 세종(17조원), 제주(27조원), 광주(55조원) 순으로 작았다.

수도권에 경제력이 집중되는 모습은 여전했다. 수도권 지역(서울·경기도·인천)만 합산한 GRDP는 1352조원으로 전국의 52.8%를 차지했다. 경기(651조원), 서울(575조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고, 세종(17조원), 제주(27조원) 등은 작았다.

다만 경남 지역의 경제 규모는 약진했다는 평가다. 경남의 GRDP은 151조 2000억원으로, 충남(150조 6000억원)을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앞섰다. 경남 지역 조선업과 방위산업 등이 호조를 보이며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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