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K금융 대전환' 심포지엄서 발언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TF장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신 대표는 23일 한국증권학회 등이 주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K금융 대전환' 심포지엄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다양한 부문의 선도 업체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생태계 구축의 첫 단계로 시스템 안정성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컨소시엄 구축을 꼽았다.
이에 신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초기 활용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035720]는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323410] 등 계열사와 국내외 은행, 금융사, 핀테크, 엔터테인먼트사, 지역화폐 발급·운영사,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을 계획이다.
신 대표는 두 번째 단계로 국내외 활용사례의 확장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를 기반으로 법정화폐,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와 정산 수단을 담을 수 있는 슈퍼 월렛을 방향성으로 내놨다.
신 대표는 슈퍼 월렛으로 개인 간 송금, 지역 전통시장 거래 등 여러 분야로 활용사례를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중개자 없이 직접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는 월렛 투 월렛 거래 구조로 크로스보더 송금·결제, 기업간거래(B2B) 정산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지면 환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단계로는 슈퍼 월렛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기반 서비스, 활용사례를 아우르는 풀스택 밸류체인 구축이 제시됐다.
이는 모든 참여자에게 열려 있으면서 규칙과 책임에 기반해 움직이는 금융 네트워크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신 대표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국내·외를 아우르는 '풀스택 금융'을 완성해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글로벌 결제망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사용자에게는 국경 없는 혁신적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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