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정규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5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8기 도정 성과를 정리하고, AI·에너지·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라남도 대부흥 비전과 내년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도정의 주요 변화로는 ▲국고예산 6조 원대에서 사상 최초 10조원 시대 개막, ▲2018년 7조 5700억원에서 82% 증가한 13조 7600억원 편성, ▲7차례에 걸친 4,560억원 규모 민생안정대책 추진 등 재정 기반을 대폭 확충하며 지역 성장과 도민의 삶을 안정을 뒷받침해왔다.
아울러 민선7·8기 7년간 ▲이차전지·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55조 원 규모 투자유치,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 후 AI 데이터센터 유치, 분산에너지특구 전남 전역 지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의 AI·에너지 미래기반이 대거 마련되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도민 소득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12위에서 사상 최초로 9위를 달성했고, 가구소득 역시 전국 16위에서 전국 8위로 상승하며 주요 경제 지표가 전국 중위권 수준으로 올라섰다.
또한, 전남은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선도하기 위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전남·광주·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전남·부산·경남 남해안권 발전 협력, ▲전남·경북 영호남 상생 프로젝트 등 초광역 협력을 주도하며 지역의 위상 또한 크게 높여왔다.
이어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AI.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국정 기조를 지역 전략으로 확장하는 'AI'에너지 수도, 전라남도 대부흥'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대한민국 AI. 에너지 수도로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까지 적극 유치해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전남'을 실현한다.
둘째, 내년을 전남 과학기술 진흥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
셋째,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제조업과 농수산업에 재생에너지 기반 AI· 탈탄소·고부가 기술을 접목해 'AI 대전환 초혁신 전남'을 구축한다.
넷째, 관광·문화·교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남해안권 초광역 관광벨트'를 완성한다.
다섯째, 민선 7기부터 이어온 도민 제일주의 기조를 더욱 강화해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전남형 복지와 안전문화'를 실현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제는 전남의 울타리를 넘어 호남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야 할 때"라며 "내년 상반기 출범하는 광주·전남 특별 광역연합은 40년의 행정 경계를 허물고, 다시 하나가 되는 호남을 향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역연합을 통해 상생의 폭을 넓히고, 경제와 산업 전반에서 공동체의 저력을 착실히 키워나가겠다"며 "흔들리지 않는 민주주의 선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오월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지방분권 국가로의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제대로 된 예산과 권한을 갖춘 진정한 지방자치의 틀이 마련되는 순간,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길로 즉시 나아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원대한 꿈을 품고 끊임없이 도전해 도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AI'에너지 수도, 전라남도 대부흥'의 길을 흔들림 없이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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