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경북연구원, 화성시연구원 등 주요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정책 연구에 모빌리티 빅데이터가 도입되며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구축한 모빌리티 빅데이터가 공공기관의 정책 연구에 잇따라 채택되면서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경북연구원은 'POST APEC, 경북 관광을 설계하다' 연구를 수행하며 카카오내비와 카카오 T의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분석 자료로 활용했다. 경북 지역 체류객의 이동 목적, 선호 지역, 연계 활동 분석 등을 분석해 APEC과 같은 글로벌 행사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을 위해서는 도내 타지역과 연계된 광역 관광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론을 도출했다.
또한, 지난 11월 화성시연구원이 발표한 '화성시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의 주차구역 설치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에서는 카카오 T 바이크 이용 데이터가 교통 정책 수립의 근거로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화성시 내 카카오 T 바이크 이용 데이터를 시간대 및 지역별로 세분화하여 공급했으며, 해당 데이터는 화성시 PM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시의 ‘지정주차제’ 정책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근거 자료 역할을 했다. 모빌리티 빅데이터가 건전한 PM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주차시설 설치 가이드라인의 주요 의사결정 기준으로 활용되면서 데이터를 통한 업계 선순환 노력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빅데이터는 국토연구원의 '대도시 주요 간선도로 교통혼잡실태 조사 용역',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레저 관광객 특성 분석', 양평군의 '시니어 운전자 이동성 및 교통안전에 관한 균형 있는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한 연구' 등 다양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정책 연구에 접목되며 정교한 정책 수립을 돕고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공공기관의 연구 목적에 맞춰 데이터를 가공하여 공급함으로써 정책 활용도를 높여왔다.
이동 수단과 공간, 시간 등 이동의 핵심 속성들을 연구 주제에 따라 유연하게 추출 및 집계하는 방식을 활용했고, 집계된 결과는 가명처리를 통해 가명정보로 가공되어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맞춤형으로 구현된 모빌리티 빅데이터는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에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됨으로써, 모빌리티 빅데이터의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빅데이터가 다양한 정책 연구를 돕고, 업계 선순환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데이터 기반의 정책 연구를 지원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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