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 지방자치단체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체감도를 동시에 평가하는 상을 청소년 직접 투표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3일 부여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은 청소년의 삶과 밀접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과 정책 실행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사)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성평등가족부)와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수상자는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1차 전문가 심사 △2차 청소년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2001년부터 2014년 출생 청소년 약 2,000명이 참여해 정책 체감도를 직접 반영했다.
박 군수는 올해 학교밖 청소년 전용공간 ‘꿈드림’ 개소를 비롯해, 학습·상담·자립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청소년의 정주권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정책 지속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박정현 군수는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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