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가 '아이돌 훈련병'에게…'축가 가수' 섭외 요청 논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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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가 '아이돌 훈련병'에게…'축가 가수' 섭외 요청 논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5-12-23 09:5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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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육군훈련소 간부가 훈련병 신분이던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결혼식 축가 가수 섭외를 부탁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육군훈련소 소속 상사 A씨가 지난 9월 훈련병 신분이던 세븐틴 멤버 우지에게 다음달 본인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가수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우지는 평소 친분이 있는 유명 발라드 가수를 섭외해줬고, 해당 가수는 실제로 지난 10월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렀다. 

세븐틴 우지

육군에 따르면 현재 우지는 조교로 선발돼 A씨와 같은 교육대에서 근무 중이다. 다만 A씨가 축가 가수 섭외를 부탁할 당시에는 우지의 근무지가 정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육군훈련소 측은 당시 강압적 상황은 없었으며 우지가 호의로 A씨의 부탁에 응한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위법하거나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고도 설명했지만, 훈련소 소속 간부가 훈련병에게 사적 용무로 부탁을 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인복무기본법상 성실의무 위반, 품위유지 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우지는 지난 9월 15일 육군 현역으로 훈련소에 입소, 세븐틴 멤버 중 세 번째로 국방의 의무에 나섰다. 현재 우지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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