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가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 콘텐츠 기업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경콘진에 따르면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북부 콘텐츠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의정부시에서 운영 중인 곳이다. 경콘진은 보증금과 관리비 없이 저렴한 사용료로 이용 가능한 입주공간과 24시간 개방형 사무환경, 시제품 제작을 위한 ‘창작터’ 장비를 지원하며 초기 창업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왔다.
올해 하반기의 경우 21기 입주기업 모집을 완료하며,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해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 성과들을 보면 18기 입주기업 ‘푸딜’은 탈부착형 특수 와펜 패치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캐릭터 및 브랜드 지식 재산(IP)을 활용한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액세서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엔터테인먼트·스포츠·애니메이션 IP와 협업 제품을 출시했으며, 해외에서는 일본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 제작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일본 방송사와의 투자 협의 및 일본 법인 설립 검토 등 해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17기 입주기업 ‘하이클라우더’는 폰트 저작권 관리 솔루션 ‘케이폼스(K-FOMS)’를 개발해 기업의 저작권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등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19기 입주기업 ‘AI크리에이팅 연구소’는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외 공모전과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기업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입주사 간 교류를 계기로 다른 입주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 연계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기업 간 협업과 성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창업 지원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홍보 지원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강화해 경기 북부 콘텐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