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CEO "위기 속 기회…속도로 경쟁의 판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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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CEO "위기 속 기회…속도로 경쟁의 판 바꾸자"

이데일리 2025-12-23 09:4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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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류재철 LG전자(066570)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임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류 CEO는 이날 전 세계 각지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7만여 명에게 신년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올해 경영의 5대 핵심 과제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

류 CEO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본원적 경쟁력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며 LG전자의 전략과 실행력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며 “고객 중심의 철저한 준비와 실행 속도로 경쟁력의 격차를 만들어 온 것이 우리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힘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해 다시 한 번 경쟁의 판을 바꾸자”고 했다.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키워드로는 ‘속도’를 꼽았다. 그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위한 핵심은 속도”라며 “제품 리더십 측면에서는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Winning Tech)’를 빠르게 사업화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가치, 사업 잠재력, 기술 경쟁력 관점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자는 주문이다.

질적 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는 기업 간 거래(B2B)·솔루션·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류 CEO는 “상업용 냉난방공조(CAC),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B2B 사업과 webOS처럼 디바이스와 연계해 영역을 확장하는 솔루션 사업, 구독·OBS(온라인 브랜드숍) 등 D2C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확실히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류 CEO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최근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인도,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B2B 사업 확대의 핵심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브라질 등에서는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 기회로는 △AI 홈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로봇을 제시했다. 그는 “이들 영역은 LG전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며 “우리의 강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성장 기회를 살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AX(AI 전환)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류 CEO는 “AI 기술을 업무 영역에 적용하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업무 생산성과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AI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전 구성원이 더 빠르고,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LG전자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실행의 속도”라며 “모든 의사결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실행하는 것이 힘’이고 ‘행동하는 것이 답’이라는 마음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치열한 실행이 쌓일 때 고객은 ‘LG전자는 정말 다르다’는 탁월한 가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LG전자는 2022년부터 새해를 앞두고 신년 메시지를 앞당겨 전달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음 해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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