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에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6시즌을 앞두고 경륜 지형도를 다시 그리는 등급 심사 결과가 나왔다. 7월 4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실시된 이번 심사를 통해 승급자 84명과 강급자 60명 총 144명이 새로운 등급을 받았다. 조정된 등급은 2026년 1회차(1월 2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등급 조정은 단순한 승급과 강급을 넘어 시즌 초반 전력 판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강급 선수들의 회복 상태, 30기 신인들의 실전 적응 여부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태민.
임채빈과 정종진의 중심축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공태민의 가세로 수성-김포팀의 무게추가 균형을 맞췄다. 연대 구도와 전개 양상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시즌 초반에는 전력 격차보다 몸 상태와 전술 선택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관희.
특히 신인선수들과의 경합 속에서 어떤 경기 운영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김우영(25기·A1·수성), 김준철(28기·A1·청주), 노형균(25기·A1·수성), 방극산(26기·A1·세종), 이차현(27기· A1·김포), 이현구(16기·A1·김해 장유) 등 부상으로 강급된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에는 이들의 경기력 회복 여부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윤명호.
박제원.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등급 조정 직후 초반에 강급 선수들은 과거 기록보다 최근 주행 내용과 경기 운영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한 30기 신인들의 데뷔는 경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등급 심사는 2026년 시즌 초반 경륜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점이다. 강급 선수들의 회복 과정, 신인들의 적응 속도, 그리고 슈퍼 특선 선수 간의 경쟁 구도까지 결과보다 내용을 읽는 관찰이 시즌 초반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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