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삼표그룹 장학재단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글로벌 산림 인재 육성에 앞장선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7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에서 ‘산림 Global 인턴십 프로젝트’ 제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림 Global 인턴십 프로젝트’는 산림·임업 분야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해외 FAO 사무소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국제 산림 현장 경험을 쌓아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2기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총 4명의 인턴이 선발됐다. 이들은 각각 FAO 본부가 위치한 이탈리아 로마(2명), 필리핀 만달루용시티(1명), 몽골 울란바토르(1명)의 해외 사무소로 파견돼 약 11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선발 과정은 전문성과 현지 적응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한국산림과학회가 주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전공 적합성, 어학 능력, 국제기구 업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후 파견 예정 국가의 FAO 현지 사무소가 직접 최종 인터뷰를 실시해 직무 이해도와 적응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탕 쉥야오(Shengyao Tang)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강규석 한국산림과학회 부회장,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턴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이어 진행된 사전교육에서는 서울대학교 박현 교수의 특강과 함께 FAO의 조직 현황 및 인턴십 지원 사항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1기 수료생들이 직접 해외 파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예비 인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최근 산림 분야에서도 국제적 감각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청년들이 글로벌 산림 현장에서 역량을 키워 향후 국내외 산림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프로젝트는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와 한국산림과학회,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세 기관의 협력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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