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남한 생활 만족도 81.2%…조사 이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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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남한 생활 만족도 81.2%…조사 이래 최고

아주경제 2025-12-23 08:4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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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하나재단
[그래픽=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북한이탈주민(탈북민) 10명 중 8명이 남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이 23일 공개한 2025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한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81.2%로 전년 대비 1.6%포인트(p) 높아지며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족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가 41.5%로 가장 많았다. 반면 불만족한 이유로는 '(북한 또는 제3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24.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지난 1년간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4.0%로 전년보다 2.3%p 감소해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사회·경제적 성취 만족도'와 '본인과 자식 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 개선 가능성'은 각각 61.6%, 72.2%로 올랐다. 두 항목 모두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에서 나타난 일반 국민의 응답 수준을 웃돌았다.

다만 임금 격차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탈북민 임금 근로자의 경제 활동 질적 지표인 월평균 임금은 261만4000원으로 일반 국민(320만5000원)보다 59만1000원 적었다. 일반 국민의 81.6% 수준인 셈이다. 

성별 임금 격차도 확대됐다. 탈북민 남성(361만3000원)의 월평균 임금은 여성(224만2000원)보다 137만1000원 높았다. 탈북민 간 성별 임금 격차는 2021년 110만5000원 이후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추세다.

경제 활동 참가율은 64.8%, 고용률은 61.3%였다. 일반 국민보다 각각 0.8%p, 2.5%p 낮았으며, 실업률(5.4%)은 2.6%p 높았다.

이번 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남한에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탈북민 중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탈북민 전문상담사 76명이 대면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조사율은 86.4%(조사완료 수 2160건)다. 실태조사 결과는 하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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