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반도체 현장 점검 이어 DS 성과급 100% 까지...‘반도체 총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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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반도체 현장 점검 이어 DS 성과급 100% 까지...‘반도체 총력’ 행보

한스경제 2025-12-23 08:4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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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삼성전자 

|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사업 전략 점검과 임직원 사기 진작에 나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으로 반도체 실적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 성과급 지급을 확정하면서 ‘성과와 미래’를 동시에 챙기는 행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22일 경기 기흥과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해 연구개발(R&D)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는 차세대 연구단지인 ‘NRD-K’를 비롯해 메모리·파운드리 등 주요 생산라인이 포함됐다. 지난 15일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국내 일정으로, 내년 반도체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회장이 찾은 기흥캠퍼스는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상징하는 핵심 거점이다. 1983년 ‘도쿄 선언’을 기점으로 메모리 사업에 본격 뛰어든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1992년 세계 최초 64Mb D램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1위로 도약했다. 최근 완공된 NRD-K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연구 거점으로 삼성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할 전진 기지로 꼽힌다.

이 회장은 이날 근원적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 인프라 구축 현황을 차례로 살피며 주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BM4 공급이 순항 중인 엔비디아, 2나노칩 수주 논의가 진행 중인 AMD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도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고 재계는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DS부문 임직원들에게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을 기본급의 100%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메모리사업부는 상반기 25%에서 네 배로 인상된 수준이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급반등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메모리사업부 영업이익이 상반기 6조3500억 원에서 하반기 23조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으로는 약 30조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뛰어난 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이 내년에는 100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현장 점검은 반도체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한 기술·시장 전략 점검인 동시에, 고된 시장 침체기를 견뎌온 임직원들에게 성과로 답하는 의미 있는 메시지”라며 “성과와 인재, 기술을 모두 잇는 리더십 행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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