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할 수도 있다. 거론되는 행선지는 올랜도 시티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올랜도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과 시카고 파이어 역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폴란드 유력 소식통 미할 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게 된다면 더 따뜻한 도시인 올랜도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라고 더했다. 폴은 “카카가 뛰었던 올랜도 시티에서 관심이 상당히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역시 플로리다고, 따뜻하고, 좋은 경기장도 갖추고 있다. 올랜도 시티는 지난 시즌 MLS 정규리그에서 동부 컨퍼런스 9위를 차지했다. 선수단엔 여러 나라 출신 선수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월드클래스 스타는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물론 아직 정해진 건 없다. 폴은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뛸 수 있는 AC 밀란의 제안을 받는다면 그것도 솔깃할 거다. 페네르바체로부터 괜찮은 제안이 온다면 튀르키예 특유의 열기를 경험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가 재계약을 제시하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라고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19-20시즌엔 47경기 무려 55골 10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반도프스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의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레반도프스키는 매 시즌 30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다만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현지에선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내밀지 않을 거라고 전망한다. 가장 큰 이유는 나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만 37세다. 언제 기량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없다.
실제로 레반도프스키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내가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 곧 결정할 준비가 될 것이다. 난 편안하다. 서두르지 않지만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보게 될 것이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었다.
최근엔 인터 마이애미와 시카고 파이어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올랜도 시티로 향하게 된다면 MLS 득점왕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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