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용인특례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남용인 나들목(IC)이 23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남용인IC는 고삼하이패스IC와 용인분기점 사이에 위치하며 원삼면 지방도 318호선과 연결된다.
이번 개통으로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자하는 415만㎡(약 126만평) 규모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반도체 관련 인재들의 출퇴근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남용인IC와 연결되는 지방도 318호선 3.4㎞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7년 2월 6차로 준공을 목표로 하며, 2026년 4월까지 단계적으로 4차로를 먼저 개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78만㎡), 1만6천가구 규모의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228만㎡)와 연계성을 강화해 서울·경기 북부·충남 등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남용인IC 개통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클러스터를 가진 도시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도로망 연결성을 높인 큰 성과"라며 "지방도 318호선 확장을 비롯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경기 포천에서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76.3㎞의 광역 고속도로다.
안성용인구리 구간(72.2㎞)은 지난 1월1일 개통됐으며, 이 중 용인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구간은 26㎞에 달한다.
포천구리 구간(44.6㎞)은 2017년 개통됐고, 안성세종 구간(59.5㎞)은 2026년 말 개통 예정이다.
이 구간 개통으로 안성에서 구리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88분에서 39분으로 49분 단축됐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연결 허가를 받은 동용인IC(가칭)를 북용인IC와 남용인IC 사이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신설할 예정이다.
동용인IC의 하루 예상 교통 수요는 2만7천여대 이상으로, 인근 지역 교통 분산과 물류 효율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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