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이준석 허위사실 공표 혐의 불송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이준석 허위사실 공표 혐의 불송치

모두서치 2025-12-23 07:13:47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21대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실이 없다'고 발언해 허위사실 공표 의혹을 받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정치브로커 명씨에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했으며 고령군수 예비후보에 출마하려던 배모씨에게 여론조사비 600만원을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17일 정책 토론회에 나와 관련 의혹을 부정했다.

경찰 불송치 결정서를 보면 지난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7회 중 5회에서 이 대표가 응답 항목에 포함된다. 또한 이 대표가 명 씨로부터 4회에 걸쳐 여론 조사 결과를 공표하기 전에 전달받았거나, 배 씨가 비용 6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은 인정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 대표로부터 관련 여론조사를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는 관련자 진술, 국민의힘 내부 규정상 이 대표가 공표용 여론조사를 직접 의뢰할 수 없다는 점 등을 토대로 이 대표가 직접 이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명 씨가 이 대표에게 여론 조사 결과를 먼저 보내준 이유에 대해 '여의도에서는 다 그렇게 공표 전에 조사 결과를 미리 전송해준다'며 이 대표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내달라고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도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경찰은 "이준석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성 진술만 확인될 뿐 실제로 이준석이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요청했는지, 이준석이 명태균의 대납 사실을 인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경찰은 이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는 별개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