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앙투안 세메뇨 영입이 리버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러거는 알렉산더 이삭이 장기 부상을 당한 이후 본머스의 윙어 세메뇨가 직접적인 대체자는 아니더라도 리버풀이 노리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삭이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난 21일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후반 11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그런데 슈팅 과정에서 토트넘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태클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이삭의 다리가 깔렸다. 의료진이 투입됐으나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전망이 좋지 않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삭은 장기간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리버풀은 이삭의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정확한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수개월 결장이 뒤따른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이제 한 가지는 확실해졌다.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에 남을 것이다. 하비 앨리엇도 아스톤 빌라에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이 어떤 선수를 노릴지는 모르겠지만, 세메뇨와 강하게 연결됐다는 건 모두 알고 있다. 1월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살라와 코디 각포 같은 자원들도 있다. 이 선수들은 중앙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었다. 난 이게 리버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리버풀은 센터백에 큰 문제가 있었을 때도 원하지 않는 선수에게 큰돈을 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세메뇨를 영입하는 게 리버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리버풀이 원하지 않는 스트라이커를 사지 않을 것이다. 만약 세메뇨를 정말 원한다면 그게 아마도 가장 좋은 해결책일 거다”라고 더했다.
세메뇨는 가나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브리스톨 시티에서 성장해 배스 시티, 뉴포트 카운티, 선덜랜드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22-23시즌 도중 본머스에 합류한 뒤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세메뇨가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격 파괴력이 떨어지는 토트넘 홋스퍼가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미 세메뇨는 토트넘의 관심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이 매우 관심이 있었다.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세메뇨에게 상당한 연봉을 지급할 준비도 됐다. 하지만 그는 정중하게 다른 옵션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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