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교육부 장관 표창, 시민 박사 배출 등 올해 주요 성과를 23일 공개했다.
진흥원은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를 운영한 공로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투자출연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 노력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의 디지털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에서 4년 연속 선정됨과 동시에 전국 39개 거점센터 중 '우수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진흥원은 올 한 해 서울마이칼리지, 서울시민대학 등을 통해 총 1천여개 강좌를 운영했으며 4만5천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아울러 민간 기업 등 20개 기관과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27개 대학과 연계한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장애인·저소득층·노인 등 교육 취약계층 1만9천명에게는 '평생교육이용권'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1인 가구 및 취약계층 맞춤형 '서울 동행 인문학', 저학력·비문해자를 위한 '문해교육센터',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 기관' 등의 사업으로 교육 격차 해소에 주력했다.
서울시민대학은 올해 85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2만여명의 시민에게 양질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 시장 명의의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명예시민학위제'를 2018년 시행한 이래 최초로 12명의 '시민박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흥원은 내년에 인공지능(AI) 강사연수 기능을 강화해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니어 대상 교육 모델인 '7학년 교실'의 운영 규모도 확대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AI 시대를 선도하는 시민 교육과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평생학습 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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