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떠나보낸' 한화도 김범수는 필요한데…FA 적정가 '이영하 52억'이냐, 김태훈 '20억'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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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떠나보낸' 한화도 김범수는 필요한데…FA 적정가 '이영하 52억'이냐, 김태훈 '20억'이냐

엑스포츠뉴스 2025-12-23 01:1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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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범수가 FA 시장에서 찬바람 맞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범수는 그동안의 제구 난조 문제를 극복하고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73경기에서 2승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7경기 3⅓이닝 무실점 1세이브 2홀드의 성적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그는 자신의 첫 FA 자격을 행사하며 야심 차게 시장으로 나왔다.

안정감을 찾은 좌완 파이어볼러로 스토브리그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타 구단과의 협상은 물론이고 원소속팀 한화와의 협상 테이블에서도 눈에 띄는 진척이 없는 모양새다.

한화는 지난달 28일 필승조 한승혁을 FA 강백호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로 떠나보냈다. 한승혁은 올해 71경기 3승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마무리 김서현과 함께 한화 뒷문을 책임졌다. 영건 좌완 황준서가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불펜 믿을맨을 한 명 떠나보낸 상황에서 김범수는 한화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원 중 하나다.

다만 한화는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중심타자 노시환과의 비FA 다년계약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다. 내부 FA 김범수, 손아섭과의 협상이 늦어지는 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시선이 많다.



그렇다면 김범수의 FA 적정가는 어느 수준일까. 김범수는 최근 김태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전 K9 자주포 한 대 받으면 될 거 같다. 그게 한 대에 80억원 정도 한다고 하더라"라는 발언을 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물론 농담 수준의 발언이었지만 그 만큼 이번 FA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도 된다.

다만 불펜투수라는 보직 특성상 그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재까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큰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한 건 두산 베어스 이영하다. 

이영하는 두산과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23억원, 연봉 총액 23억원, 인센티브 6억원) 규모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성적은 73경기 4승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로 리그 최정상급 불펜이라기엔 모자랐지만, 그는 과거 17승을 올린 적이 있을 정도로 전천후로 능력을 입증했던 자원이다. 나이도 1997년생으로 김범수보다 2살 어려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원소속팀과 재계약한 또 다른 필승조로는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이 있다. 김태훈은 삼성과 3+1년 2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5천만원)에 계약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73경기에서 2승6패 2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같은 73경기에 나선 김범수와 비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두 배 가까이 높았지만, 홀드 개수와 이닝 지표에서 김범수를 능가했다. 김태훈은 시즌 총 66⅓이닝을 소화했고, 김범수는 대부분 경기에 좌타 원포인트로 나서며 48이닝 소화에 그쳤다. 물론 안정감 측면에선 김범수(피안타율 0.181)가 김태훈(피안타율 0.259)을 압도했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 봤을 때 김범수의 FA 적정가는 이영하와 김태훈 사이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 측은 손아섭, 김범수와의 협상 진척 과정을 두고 "두 선수 측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금방 결론이 나오지 않을 듯싶다"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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