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600만원으로 30세이브…한화 김서현, 충격 ‘엔딩’에도 투수 고과 1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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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600만원으로 30세이브…한화 김서현, 충격 ‘엔딩’에도 투수 고과 1위 유력

스포츠동아 2025-12-23 00: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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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서현은 풀타임 마무리투수 보직을 처음으로 맡은 올해 곧바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시즌 마무리가 좋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분명 성장의 동력을 얻은 한 해다. 투수진 고과 1위로 억대 연봉 진입이 유력하다. 스포츠동아DB

한화 김서현은 풀타임 마무리투수 보직을 처음으로 맡은 올해 곧바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시즌 마무리가 좋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분명 성장의 동력을 얻은 한 해다. 투수진 고과 1위로 억대 연봉 진입이 유력하다. 스포츠동아DB


시즌 전체로 보면 만든 성과는 명확하다.

한화 이글스 김서현(21)에게 2025시즌은 말 그대로 ‘희로애락’이었다. 풀타임 마무리투수 보직을 처음 맡아 팀 승리를 지키는 기쁨도 느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고개를 숙이는 슬픔도 경험했다.

출발 자체는 매우 좋았다. 2024년까지만 해도 김서현은 제구 난조와 기복 있는 투구 등으로 인해 1군 무대에서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다. 하지만 2025년은 달랐다. 3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0.00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순항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월에 곧바로 결단을 내렸다. 기존 마무리투수 주현상을 불펜으로 돌리고 김서현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기는 초강수를 뒀다. 김서현은 4월 12경기에서 8세이브, ERA 0.79를 마크하며 김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한화 김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전반기 42경기에서 1승1패22세이브1홀드 ERA 1.55를 기록했다. 철벽 마무리를 앞세운 한화는 전반기를 1위로 마치며며 돌풍을 태풍으로 바꿨다. 전반기를 마칠 때가지만 해도 한화의 시즌 우승을 점치는 전문가가 상당수였다.

하지만 장기 레이스 속 변수가 김서현을 가로막았다. 8월 들어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은 김서현은 13경기에서 ERA 8.44를 기록하며 크게 흔들렸다. 설상가상 한화는 후반기 승률이 크게 떨어지며 LG 트윈스에 추격을 허용, 끝내 1위 자리를 내주기까지 했다.

김서현은 8월 말부터 조금씩 자신의 이전 퍼포먼스를 재현하더니 9월 들어선 8경기에서 ERA 1.08을 기록해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도 1위 LG 추격에 나서며 시즌 막판 뒤집기를 노렸다.

한화 김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하지만 10월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엔딩’이 발생했다. 김서현은 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만 2개를 맞는 등 0.2이닝 4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한화는 SSG에 5-6 끝내기 패배를 허용하며 정규시즌 준우승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PS)에서도 충격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한화와 김서현은 한국시리즈마저 최종 준우승으로 마쳤다.

시즌 막바지 충격이 분명 컸지만, 김서현의 2025시즌은 분명 성공작이다. 69경기(66이닝)에서 2승4패33세이브2홀드 ERA 3.14를 기록해 2023년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화 김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올해 불펜 보직만을 소화한 한화 투수들 가운데 김서현보다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박상원(66.2이닝)밖에 없다. 하지만 홀드, 세이브, ERA 등 다른 여러 지표까지 고려해 고과를 산정하면, 1위는 김서현이 될 전망이다.

김서현은 2025시즌 연봉은 5600만 원이다. 고과로 볼 때 당연히 억대 연봉 진입이 예상된다. 단순 비교 대상은 2021시즌에 7000만 원 연봉으로 34세이브를 거뒀던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다. 당시 정해영은 64경기(65.1이닝)에서 5승4패34세이브 ERA 2.20을 마크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연봉 1억7000만 원에 사인하며 첫 억대 연봉을 받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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