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를 공습해 항구에 화재가 발생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쿨레바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텔레그램을 통해 밀가루와 식용유를 실은 컨테이너 약 30개가 공격을 받으면서 화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쿨레바 부총리는 "항만 노동자와 관련 기관들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인프라 손상으로 오데사주에서 12만 명 이상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으로 오데사주에서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마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19일 우크라이나 피브데니 북동쪽 마야키 마을 인근 드네스트르강 하구 다리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끊겼다. 이 다리는 몰도바 국경 검문소로 이어지는 유일한 경로다.
또 19일에는 우크라이나 피브데니 항구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8명이 숨지고 최소 3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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