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중 시추 뒷다리 당겨"… 여성 틱톡커 강아지 학대 영상 확산에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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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중 시추 뒷다리 당겨"… 여성 틱톡커 강아지 학대 영상 확산에 누리꾼 분노

원픽뉴스 2025-12-22 23:2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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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틱톡커가 생방송 도중 자신의 반려견에게 담배 연기를 반복적으로 내뿜고 뒷다리를 거칠게 잡아당기는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동물권 단체는 해당 강아지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과거에도 학대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5년 12월 21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해당 틱톡커의 라이브 방송을 녹화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시추 품종의 강아지를 안고 방송을 진행하면서 줄담배를 피웠으며, 담배를 피울 때마다 강아지 얼굴 쪽으로 고의적으로 연기를 내뿜는 행위를 반복했습니다.

강아지 학대 틱톡커 시추 학대 논란 얼굴
"라방 중 시추 뒷다리 당겨"… 여성 틱톡커 강아지 학대 영상 논란 / 사진=SNS

공개된 영상 속에서 시추는 담배 연기를 피하려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거나 숙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성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연기를 뿜어냈습니다. 심지어 "강아지도 담배 냄새 좋아한다"며 담배를 시추의 입 가까이에 대고 "좋아하잖아, 야 한 대 피워"라는 발언을 하며 웃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시청자들이 항의를 할수록 오히려 더 심하게 행동했다는 제보도 나왔습니다.

 

영상에는 시추의 뒷다리를 들어 올려 물구나무 자세로 만든 뒤 흔들거나, 몸을 거칠게 잡아당기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해당 강아지는 경직된 표정으로 힘없이 축 늘어져 있었으며, 발톱은 길게 방치돼 있고 눈물자국이 진하게 남아 기본적인 위생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시추 학대 틱톡커 얼굴 강아지 학대 논란
"라방 중 시추 뒷다리 당겨"… 여성 틱톡커 강아지 학대 영상 논란 / 사진=SNS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6개월 전에도 해당 틱톡커 라이브를 본 적이 있는데, 시추가 예쁜 옷을 입고 있었지만 표정이 지나치게 슬퍼서 계속 지켜보게 됐다"며 "당시에도 담배 연기를 얼굴에 뿜고, 귀에 대고 강한 바람을 부는 행위를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해당 여성의 과거 틱톡 영상들을 조사한 누리꾼들은 몇 년 전 게시된 푸들 관련 영상도 찾아냈습니다. 당시 푸들은 집 안 펜스에 갇힌 채 촬영됐으며, 파김치를 먹이는 영상도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당 계정에는 푸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아, 누리꾼들은 이전에 키우던 강아지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시추는 반복된 학대 행위로 인해 모든 것을 체념한 것처럼 보인다"며 "현재 인천 검단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으나, 정확한 상세 주소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케어 측은 "경찰 수사기관에는 즉각적인 동물 격리 권한이 없어 구조에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유권 포기 유도나 지자체의 격리 조치를 통해 구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시추 학대 틱톡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4시간 넘게 학대당했다", "도망가지 못하게 방송 내내 붙잡고 있었다", "노견처럼 보이는데 체념한 표정이 너무 마음 아프다", "명백한 동물 학대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문제의 틱톡 계정은 신고가 잇따르면서 현재 삭제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시츄 학대 틱톡커 얼굴 강아지 학대 논란
"라방 중 시추 뒷다리 당겨"… 여성 틱톡커 강아지 학대 영상 논란 / 사진=SNS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 반려동물은 349만 1607마리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찰청이 집계한 동물보호법 위반 건수는 2021년 1074건, 2022년 1181건, 2023년 1146건, 2024년 129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벌 수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 상해 시 2년 이하 징역, 사망 시 3년 이하 징역을 규정하고 있지만, 대법원 '2024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3년 동물보호법 위반 1심 사건 112건 중 67건이 벌금형에 그쳤으며 실형은 10건에 불과했습니다.

동물권 단체들은 이번 강아지 학대 틱톡커 사건에 대한 정확한 신원 정보 확보와 함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신속한 구조와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케어는 "동물에게 가해지는 고통은 결코 방송의 소재가 될 수 없다"며 "관련 정보를 가진 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린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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