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오은영이 동물 열한 마리를 키우며 임신을 준비 중인 '집사 부부'에게 충고했다.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집사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아내의 말이라면 1초 만에 출동하는 집사 남편과, 집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무기력하게 보내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집사 부부' 아내는 하루의 대부분을 집에서만 보내 눈길을 끌었다. 오전 내내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던 아내는 갑자기 거실로 나와 자그마한 울타리를 쳤고, 그 안에 생쥐들을 데리고 나와 풀어 놓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반려견 한 마리, 생쥐 아홉 마리, 다람쥐 두 마리까지 총 11마리의 애완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부부. 쥐방에 들어간 남편은 "밀폐되어 있으니까 꼬릉내(?)가 더 난다"라며 질색했고, "변기 지린내가 두 배로 난다. 암모니아 냄새가 대문 밖에서도 난다"고 폭로했다.
실제 촬영 당일, 제작진은 심한 쥐방 악취에 머뭇거리더니 숨 참고 카메라를 설치해 웃음을 자아냈다. PD는 "냄새 때문에 코를 너무 세게 풀었더니 코피가 났다"며 심각한 악취의 정도를 밝혔다.
오은영은 난임이지만 아이를 원해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이라는 아내에게 "귀여운 아이들이지만 생쥐를 재정비하셔라. 임신을 위한 현실적인 환경을 만들길 당부드린다"며 힐링 리포트를 전했다.
오은영은 "얘네들이 수명 자체가 아주 길지 않으니, 그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자연스럽게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그 다음에는 더 기르지 말고, 정리해야 된다. 왜냐하면 쥐를 키우면 여러 가지로 아이를 키우는 데 환경이 걱정되는 게 많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오은영은 "아이를 키우긴 적합하지 않다. 이미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반려견은 최선을 다해 키워야겠지만, 새로운 반려견을 키우는 건 많은 고민이 필요한 문제다. 정말 엄마가 되고 싶으시다면 주변 환경을 정리하며 마음을 키워가야 된다"며 조언을 건넸다.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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