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해리 케인이 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 위치한 포이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케인의 몸놀림은 가벼워 보였다. 박스 안까지 여유롭게 치고 들어가 득점 기회를 노렸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하이덴하임을 공략했다. 다만 유효 슈팅들이 하이덴하임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도통 골맛을 보지 못했다.
경기 막판 드디어 터졌다. 뮌헨이 3-0으로 승기를 거의 잡았던 상황, 후반 추가 시간 2분 세르쥬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쐐기포에 힘입어 뮌헨은 경기를 4-0 완승으로 매듭지었다.
케인이 새 역사를 썼다. 이날 경기에서 케인은 분데스리가 78번째 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81골 19도움을 쌓아,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종전 엘링 홀란드가 세운 83경기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다.
이번 시즌 유독 새로운 기록을 많이 세우고 있는 케인이다. 앞서 케인은 지난 9월 27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멀티골을 달성해 뮌헨 통산 104경기 만에 100골을 만들었다. 이는 종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홀란의 105경기 100골을 넘어선 기록이었다.
여기에 10월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클럽 브뤼헤전에서는 12경기 만에 20골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30대 중반이 다가오는 시점에도 여전한 득점력을 유지하는 케인이 올 시즌 얼마만큼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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