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충격! "김민재가 가장 약했어" 독일 매체 혹평 폭격…경쟁자들은 호평 일색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뉴시스

[STN뉴스] 강의택 기자┃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독일 현지 매체의 혹평이 또 등장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전반기 평점을 공개했다. 독일 매체들은 1~5점 사이로 평점을 부여하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건 8경기뿐이다. 실수가 잦았고, 센터백 중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혹평도 남겼다.

반면 센터백 경쟁자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조나단 타에게는 나란히 2점을 매겼다. 우파메카노를 두고 “항상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진의 리더가 됐다”고 했고, 타에 대해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차며 2골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빌트’가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남긴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5일에 치러진 독일 분데스리가1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공중 볼 경합은 7번 중 무려 6번을 승리했다. 하지만 ‘빌트’는 최하점인 5점을 부여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흐름이 다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타가 자리를 차지하며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파포스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도 나왔다. 전반 44분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확실하게 처리되지 않으며 상대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독일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받았다. 1~5점 사이로 평점을 부여하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인데, 김민재에게 대부분 4점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주전에서 완전히 밀린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파포스전 이후 3경기에서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고, 경기 막판이 돼서야 교체로만 출전하며 약 1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경기(780분)에 나섰다.

이러한 상황에 독일 현지 매체들은 연이어 김민재의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설까지 떠올랐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타가 영입된 이후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며 "AC밀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명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보강에 나선다는 소식 역시 잇따르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벡,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 등 수준급 선수들이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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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