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으로 유럽 최고 안정성 입증...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서 2,300억 수주 성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기술력으로 유럽 최고 안정성 입증...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서 2,300억 수주 성과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12-22 21:53:01 신고

3줄요약
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
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

효성중공업이 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초고압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달 영국·스웨덴·스페인 등 주요 국가에서만 2,3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를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 신뢰를 입증했다. 까다로운 유럽 진입 장벽을 뚫은 배경에는 조현준 회장의 ‘기술 경영’이 자리한다는 평가다.

영국 전력망의 핵심 파트너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전력망 운영사 SPEN(Scottish Power Energy Networks)과 1,200억 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은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이번 공급은 ‘Net Zero Plan(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한 핵심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2010년 영국 진출 이후 효성중공업은 맞춤형 설계와 유지보수를 포함한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영국 초고압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스웨덴·스페인으로 확장된 수주 포트폴리오

효성중공업은 스웨덴 주요 배전사업자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를 수주했다. 노르웨이에서도 성과를 올리며 북유럽 시장 전반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또한 스페인 전력회사 및 에너지 기업과 600억 원 규모의 변압기·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 남유럽 시장에서도 첫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프랑스 단락시험 성공, 기술력 입증

효성중공업은 올해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 RTE의 초고압변압기 단락시험에 성공했다. 단락시험은 극한의 전기적 부담 속에서도 정상 기능을 수행하는지 검증하는 까다로운 절차다.

시험을 통과한 제품은 프랑스 최대 용량인 600MVA 초고압변압기로, 약 50만 가구 전력 소비를 감당할 수 있다. 이는 효성중공업이 유럽 최고 수준의 안정성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조현준 회장의 ‘기술 경영’

조현준 회장은 “기술이 뒤처진 제품이나 불량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며 “전력 기기는 수명이 긴 만큼 고객에게 변치 않는 신뢰를 주는 초격차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번 유럽 시장 성과는 이러한 ‘기술 경영’의 결과로, 보수적인 현지 고객들이 효성중공업을 장기 파트너로 선택하게 된 배경이 됐다.

유럽 전력 시장 전망

유럽 전력 시장은 탄소중립 달성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2030년까지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해상풍력 용량을 50GW까지 확대하는 등 주요국들이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전력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jhkim@justeconomix.com

Copyright ⓒ 저스트 이코노믹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