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백’ 여전한 토트넘, ‘8골 2도움’ 히샬리송 믿는다 “연장 계약할 것, 1월 이적 NO”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히샬리송은 당분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을 위한 여러 선택지를 탐색 중이다. 그와 동시에 히샬리송에게 새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건 2022년이다. 왓포드, 에버턴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준 히샬리송을 토트넘이 6,000만 파운드(약 1,194억 원)를 들여 데려왔다. 다만 비싼 이적료 대비 부진한 모습이 이어져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후에는 부상까지 겹쳐 주전 자리마저 도미닉 솔란케에 밀려 입지가 위태로웠다.

올 시즌에는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현재까지 리그 17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 이적과 더불어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트넘 골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득점력을 회복해 이적설은 가라앉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지킬 심산이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 기자는 “토트넘은 오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에버턴과 풀럼이 히샬리송을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곧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긴 하지만 동시에 기존 공격수 이탈도 원하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히샬리송 임대 이적을 허용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완전 이적 역시 제안 금액과 향후 한 달 내 스쿼드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에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팀토크’는 “올 시즌 토트넘이 랑달 콜로 무아니를 임대 영입했음에도, 최전방 스트라이커 ‘1옵션’은 여전히 히샬리송이다. 팀의 신뢰를 전적으로 받는 만큼 히샬리송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며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알렸다.